AWS SAA (C02) 이야기
이직을 마음먹은 날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약 4주간 달려온 AWS SAA 자격증 이야기입니다.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클라우드 업계의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마존의 AWS.
그래서 AWS는 Microsoft Azure, GCP 를 합친 것보다도 인기가 많은 게 구글 검색만으로도 느껴진다.
그만큼 자격증 공부가 더 수월하기도 하고, 실제로 유데미나 여러 매체를 통한 강의 또한 많다.
세 업체가 서로 벤치마킹하며 경쟁해나가고 있기에, 하나의 환경에 익숙해짐으로서 클라우드 환경의 기본 지식이 쌓이면,
다른 두 클라우드 공부도 더욱 수월해질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내 첫 클라우드 자격증은 AWS 자격증으로, 그 중 '아키텍처'가 제일 재밌을 것 같아 Architect, 난이도는 중급인 Associate를 목표로 잡았다.
How
사실 클라우드를.. 가입해서 ssh 연결정도만 해본 그냥 안해본거잖아.. 수준이었기에,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쌓아올려나가기로 했다.
아마존이 쇼핑몰인데 왜 클라우드야! 급은 아니고..
솔직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클라우드가 그들의 수익의 수십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는게 평소 놀라웠는데, 그 이유를 알아가기로 했다.
아마존 웹 서비스 (AWS Discovery Book)
그래서 가볍게 감 잡고자 읽은 책이, 아마존 웹 서비스 (AWS Discovery Book) 이다.
당근마켓으로 저렴하게 구해서,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가볍게 머리 풀어줄 생각으로 읽었는데,
이것만 읽고 나서도 왜 클라우드가 거대할수밖에 없는 시장인지, 아마존이 얼마나 클라우드쪽으로 변화해왔고 개선해왔는지가 너무나도 잘 보였다.
기본적인 용어와, 서비스들의 구조를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가볍게 읽을 수 있기에 중고로 구매할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다.
AWS 공인 솔루션스 아키텍트 스터디 가이드: 어소시에이트
그리고 나서, 제대로 공부해보고자 구매한 책이 바로 AWS 공인 솔루션스 아키텍트 스터디 가이드: 어소시에이트 이다.
1판부터, 2판, 3판까지 버전업 해온 책인것 같은데, 사실 내용은 SAA-C01 기준이긴 하다. 물론 최근의 변경 사항을 어느 정도는 담고 있기에, 추천할만 하다.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당연히 외울 것도 많고, 처음보는 용어들도 종종 보이고 해서 속도가 중간에 몇 번 줄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첫 번째 읽을 때 다 외우며 넘어가지 말고, 이해하며 가볍게 끝까지 읽으면, 두 번째 읽을 때 머리속에 들어온 용어와 아직도 낯선 용어가 구분이 간다.
단원마다 붙어있는 문제는 사실 실제 SAA 문제와 많이 다른 형식이긴 하다. 그 단원의 내용을 짚기 위해 저자가 저자 스타일대로 만든 문제라서, 오히려 인터넷에 있는 예상문제보다 더 날카롭기도, 내용을 숙지했는지 확인하기도 좋았었던 것 같다.. 그러므로 단원평가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자. 안알려준거도 나온다..
팁
단원평가를 직접 책이나 종이에 푸는 것도 좋은데,
사실 이 책의 원서 PDF버전을 구해보면, 맨 마지막 장에, 저자가 이 책의 모든 단원평가와 무료 모의고사를 웹으로 응시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준다.
그걸로 공부하면 나중에 따로 플래그한 문제나 틀린 문제만 따로 모아보거나 재응시할 수 있기에 훨씬 편하긴 했다.
이 책을 두 번 훑고 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추천! 은 하지만 이것만으로 시험준비가 되지는 않는다. 빠진 범위도 있고..
Udemy -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합격!
정확한 풀 네임은, 【한글자막】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합격! 이다.
강의제목에 '시험합격!' 은 왜넣으신거에요 웅진글로벌..
AWS 강의 하면 모두가 아는, 스테판 마렉 (Stephane Maarek) 선생님. 이 분의 강의가 사실 AWS 공부에 가장 도움되고, 공부하기 편하기도 하다.
영어 버전을 직접 해석해가며 들어야하나 했는데, 웅진글로벌이 몇년 전? 부터 꾸준히 인기 강의들에 한글자막을 달아 재업로드하는 사업을 진행중인것 같다.
덕분에 그래도 편하게 들었어요! 꾸준히 분기마다 오역은 개선해 나가는 듯 해서 더더욱 고마운 존재.
위의 가이드로 개념을 한 번 훑고 들으니 내가 아는 것 모르는 것이 확실히 보여 좋았다.
웬만한 강의마다 Hands-on 이 있어, 시간이 여유롭다면 직접 실습해가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총 27시간 동영상이며, 마지막에는 모의고사 1개분까지 준비되어 있기에, 3-4일정도 잡고 요약정리해가며 공부한 것 같다.
Udemy -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Practice Exams
Udemy는 신규가입자에게 사실 일주일마다 정기행사인듯.... 파격적인 할인을 해준다. 막 99달러짜리를 15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니,
공부하려고 돈 쓰는 그 허영심과 과도한 뿌듯함을 느끼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덕분에 나는 마렉 선생님의 강의를 구매하며 모의고사 6 세트도 구매했다.
책도 두권이나 떼고, 동영상강의까지 봤으니 모의고사로 이제 확인하고 마무리만 해야지!
하는 생각은 모의고사들 평균 점수가 72% 가 나오면서.. 자신감보단 경각심만 남게 되었다.
공부를 했는데 왜 점수가 늘지를 않니..
그래서 비장의 무기,
ExamTopics SAA-C02 덤프
절대 쉽게 자격증 따려고 덤프 보는거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ExamTopics 덤프를 보며 실제로 AWS 가 어떤 식으로 문제를 내는지 (== 어떤 식으로 AWS가 운용되는 것을 권장하는지)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Discussion board 를 통해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답을 가지고 서로 토론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문제와 답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선택지나 이 선택지에 대한 Discussion board 의 사람들 의견이 10배는 더 가치있었던 것 같다.
문제를 풀었는데 틀렸네? 그렇다면 ExamTopics에서 정답을 잘못 표기한 것일 수도 있고 (너무 이런 경우가 많긴 하다), 정말로 내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정말로 내가 틀린 것 같아 보이는 문제도, 내가 납득을 잘 못하겠다면, Discussion 을 잘 살펴보자. 나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보고, 나와 비교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에 대해 하는 말을 보며, 한층 더 식견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해야, 기억이 남고 내 것이 된다.
엑셀에 정리해가며, 모두 두 번씩 풀고 한번 이상 틀린 문항들은 시험보기 직전에 한번 더 훑어봤다.
시험
선정릉역에 위치한 SRTC 에서, 아침 9시에 시험을 봤다.
사실 이렇게 전문 시험응시장에 가서 보는게 처음이라, 주머니검사 손발목검사 이것저것 다 하는게 신기하고 잼났다.
일찍 가니 그냥 일찍 시험이 시작됐다...
한글로 신청했더니, 중간에 오역이 하나 (액세스가 잦습니다 -> 영문에서는 not accessed frequently) 있던 것 빼고는 무난한 번역이라 만족스러웠다.
몇몇 문항은 영문으로 변경해서 확인하니 덤프가 새록새록 했기도..
비영어권 추가 +30분을 안 받고 그냥 쌩 130분 시험이었지만, 다 풀고 한번 다시 모두 검토하고 나니 한시간 좀 안되게 남았다.
검토했을 때 두세문제정도 생각을 바꾸고 마무리 설문까지 마치고 나면,
그 자리에서 점수는 안알려주지만, 합격/불합격 표시는 해준다.
다행히,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기에, 피같은 돈이 굳었다.
이 다음으로는 Azure 과 GCP 기본 자격증정도만 따서 3종으로 이쁘게 자격증 구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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